포항 딸기, 괌·사이판으로 첫 수출길 올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20-01-08 17:0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포항시 최초 신선농산물 항공수출 길 열어, 향후 매주 상차

포항시는 8일 흥해농협에서 미국령 괌·사이판으로 떠나는 ‘포항 딸기’ 첫 수출 상차식을 가졌다. [사진=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8일 흥해농협에서 미국령 괌·사이판으로 떠나는 ‘포항 딸기’ 첫 수출 상차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 길에 오른 딸기는 포항 최대 시설딸기 생산지인 흥해읍에서 생산된 설향 품종으로 품종특성상 맛과 향은 탁월하지만 저장성이 약해 수출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포항시의 끈질긴 노력으로 시 최초 신선농산물 항공수출 길에 올랐다.

첫 수출물량은 1.5kg 150박스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매주 물량을 보낼 수 있어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판로 확보와 생산농가 소득 안정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시가 포항 명품 딸기 수출을 위해 여러 수출업체와 접촉을 해 온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번에 부산 소재 희창물산(주)와 그 첫 결실을 맺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고 앞으로 수출물량 또한 확대될 전망이다.

김극한 포항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시설딸기 재배농가와 재배면적이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라면서 “항공수출로 설향 딸기 수출 길이 열린 만큼 수출 물량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그간 신선농산물 수출역량 강화를 위해 인력과 예산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그 결과 2019년에는 수출국가 및 수출품목 다변화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