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C 지난해 연간 거래대금 47% 증가··· 1조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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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기자
입력 2020-01-0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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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는 지난해 K-OTC시장 연간 거래대금이 47% 가량 증가한 9904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45% 늘어난 40억원으로 집계됐다.

K-OTC는 금투협이 운영하는 장외주식시장으로 지난 2014년 개장했다. 금투협은 소액주주에 대한 양도세 면제와 증권거래세 인하 등 세제 혜택과 함께 비상장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늘며 지난해 거래규모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연간 거래대금은 전년(6755억1000만원) 대비 3148억6000만원(46.6%) 증가해 9903억7000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12억6000만원(45.4%) 증가한 40억3000만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에는 단기간에 일거래대금 사상 최고치를 연이어 경신하며 흥행 고공행진을 거듭했다. 일일 거래대금은 지난해 11월 5일과 6일 각각 158억3000만원, 235억원으로 이틀 연속 최고치를 경신한 뒤 12월 27일에도 236억1000만원으로 최고치를 새로 썼다.

기업군별로 보면 중소, 벤처기업이 8016억원 거래되며 전체 거래대금의 80.9%로 나타났다. 중견기업은 1387억원으로 14%를 차지했다. 금투협은 소액주주에 대한 양도세 면제 확대 후 중소 벤처 및 중견기업 중심으로 거래가 형성됐다고 풀이했다.

시가총액은 지누스 등 일부 기업의 거래소 이전상장 영향으로 2018년보다 2202억원 감소한 14조271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이전상장한 주요 기업은 지누스, 웹케시, 피피아이 등이었다.

K-OTC시장에서 거래되는 기업들의 수는 전년 대비 9개사가 증가한 135개사로 집계됐다. 지정기업이 105곳, 등록기업이 30곳이었다. 총 16개사가 시장에 편입되었으며 이 중 등록기업은 1곳, 지정기업은 15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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