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이스즈 자동차가 타이완 타이중(台中)시에 신규 공장을 설립한다고 6일 발표된 것과 관련해, 이스즈 자동차는 7일 NNA에 대해, 토지 취득과 사옥 건설을 포함해 투자액이 약 40억 타이완 달러(약 145억 엔)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신공장은 선강구(神岡区)의 豊洲科技工業園区에 설립되며, 부지 면적은 5만㎡. 생산능력은 연간 6000대이며, 생산된 차량은 타이완 내에 판매될 예정이다.
이스즈의 홍보실에 의하면 신공장은 2021년 하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이 공장에서는 픽업트럭 이외의 모든 차량을 생산한다. 향후 타이완의 자동차 배기가스 규제가 강화될 전망이기 때문에, 생산차량에는 최신 환경기술을 도입할 방침이다.
이스즈는 타이중시 와이푸(外埔)구에도 공장을 운영하고 있어, 이번 공장은 타이완 두 번째 공장이다. 홍보실 관계자는 이번 공장 신설 이유에 대해, "와이푸구 공장의 수용능력이 한계에 다다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공장을 재차 타이중에 설립하는데 대해, 이 지역에 자동차 부품 공급처가 집중되어 있는 등 "종합적으로 지리적인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타이중시 정부는 6일, 이스즈의 공장 신설 계획을 발표하며, 행정면에서 신공장 건설을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을 표명했다. 다만 타이중시는 공장의 구체적 입지는 공표하지 않았으며, 투자액도 100억 타이완 달러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타이완 시장에서 이스즈의 상용차 판매 대수는 약 3100대였다.
■ 타이완의 상용차 판매는 연 2.3만대
연합보에 따르면 타이완의 상용차 판매 대수는 연간 2만 3000대 규모. 지난해 브랜드별 판매 대수 1위는 미쓰비시(三菱) 후소 트럭·버스, 2위가 히노(日野) 자동차였으며, 이스즈는 3위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