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화재 전국에서 가장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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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김환일 기자
입력 2020-01-08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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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재발생 19.7% 감소, 인명피해(16.5%), 재산피해(33.2%)도 감소

대전시 소방본부 대원들이 소방 장비 앞에서 기념 사진 촬영하고 있다.[사진=대전시 제공]

지난해 대전지역 화재발생 건수가 전국에서 가장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대전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에서는 모두 878건의 화재가 발생해 71명의 인명피해와 40억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 수치는 전년보다 건수는 19.7%(216건), 인명피해는 16.5%(14명), 재산피해는 33.2%(20억 원)가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전국평균 화재발생건수는 5.5% 감소했다.

화재발생 건수가 크게 줄어든 것은 혹한·폭염 등 기상여건이 양호하고 강원 산불, 서울 제일평화시장 등 대형화재로 인한 시민들의 화재에 대한 예방과 관심이 작용한 것으로 시측은 분석했다.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48.9%(429건)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 31.2%(274건), 기계 4.8%(42건), 원인미상 6.6%(58건) 등 순이었다.

화재발생 장소는 주거시설이 33.0%(290건)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생활서비스시설 17.7%(155건), 야외 15.2%(134건), 자동차 11.6% (102건), 산업시설 6.7%(59건) 순으로 집계됐다.

김태한 대전시 소방본부장은 “화재발생을 대폭 줄일 수 있었던 것은 시민과 소방기관 모두 노력한 결과”라며, “부주의 화재가 많은 만큼 시민들께서는 화재예방에 대한 주의와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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