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폰 그대로 복제하는 클라우드 해킹 막아주는 '2단계 인증' 설정 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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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진 기자
입력 2020-01-0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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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유명 아이돌과 다수의 연예인의 스마트폰의 클라우드(가상 저장 공간) 서비스 계정을 해킹당한 뒤 개인정보 유포 빌미로 협박을 받고 있는 사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면서 스마트폰 보안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연예인들의 스마트폰 해킹 및 협박피해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습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한 삼성전자의 갤럭시 기종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애플의 아이폰은 아이클라우드 사용 시 3단계 인증 절차가 필요하지만, 갤럭시는 별도의 인증 절차가 필요 없어서 그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마트폰 데이터를 백업해 보관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의 계정을 해킹해 개인정보가 유출 된 게 핵심인데요. 이용자 아이디와 비밀번호만 있으면 다른 스마트폰에서 이용자가 사용하는 스마트폰 데이터를 내려받아 복원할 수 있는 허점을 노렸습니다.

이런 해킹이 일어나지 않도록 갤럭시 기종의 스마트폰 보안을 강화하는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해킹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2단계 인증' 설정이 필요합니다.

2단계 인증은 클라우드 서비스에 로그인으로 1차 인증 후 접속하고 데이터 복사나 백업을 받을 때 추가 인증을 하는 방식으로 안전장치를 추가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2단계 인증으로 설정하기 위해서 별도 조처를 해야 합니다.

먼저 설정에 들어간 후 계정 및 백업 - 계정으로 진입합니다. 이후 삼성계정-비밀번호 및 보안-2단계 인증순으로 누릅니다. 본인인증을 진행하고 2단계 인증 때 문자(SMS) 인증 코드를 받을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2단계 인증 설정이 완료됩니다.

클라우드 서비스와 연결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은 설정-계정 및 백업-계정 순서로 진입해서 화면 하단에 있는 데이터 자동 동기화를 해제하면 됩니다.
 

갤럭시 기종에서 2단계 인증을 하려면 설정-계정 및 백업 순으로 진입해서 설정하면 된다.[사진=윤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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