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항공 모회사인 IAG의 대표 윌리월시가 물러난다.
IAG는 2010년 영국항공(BA)과 스페인 항공사 이베리아 합병으로 결성된 IAG 그룹의 최고경영자 월시가 은퇴한다고 9일 밝혔다.
BA와 에어링구스 전 대표였던 월시의 자리는 이베리아 대표인 루이스 갈레고로 교체될 예정이다. 월시는 오는 3월 26일 IAG 이사회에서 물러나고 6월 30일 완전히 은퇴한다.
앞서 월시는 지난해 11월에 2년 이내에 은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안토니오 바스케스 IAG 회장은 "월시는 영국항공과 이베리아의 성공적인 인수합병을 이끌었다"며 "월시의 리더십으로 인해서 IAG는 세계적인 항공그룹이 됐다"고 말했다.
영국항공은 지난해 10월 100년 만에 조종사가 파업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이로 인해 지난 3분기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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