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투병 중에도 e스포츠 토론회 참석했던 라이엇게임즈코리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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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20-01-1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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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규 라이엇게임즈 한국대표]


하태경 의원이 간암으로 세상을 떠난 박준규 라이엇게임즈코리아 대표를 추모했다.

하 의원은 "박준규 대표는 간암 투병 중에도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주최한 e스포츠 제도 개선 토론회에 참석했다"며 "그리핀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기 위해서 대표가 직접 나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이 자리에서 팬들 앞에서 고개숙여 사과하고 제도 개선을 약속했다. 쉽지 않았겠지만 대표가 직접 나와서 잘못을 인정하고 팬들과 소통하려는 노력에 제가 큰 박수를 보냈는데, 이렇게 허망하게 떠나가다니 참담하기 그지없다"고 했다.

끝으로 하 의원은 "e스포츠의 발전을 위해서 마지막까지 무거운 중책을 마다하지 않았던 박 대표의 명복을 빈다. 또 유가족들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보낸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KPMG, CJ E&M 글로벌 사업팀을 거쳐 2014년 라이엇 게임즈에 합류했다. 특히 지난해 1월 1일 한국 대표로 취임해 ‘리그 오브 레전드(LoL)’ 서비스와 e스포츠, 각종 신작 공개 등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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