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신코(神鋼)환경솔루션이 9일, 캄보디아 북서부 시엠레아프주의 상수도 확장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일본정부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패키지 3 공사인 정수장 건설 및 취수설비의 기계, 전기공사를 담당한다.
시엠레아프 수도공사와 도급계약을 체결했다. 톤레삽 호수를 수원으로 한 정수장을 건설한다. 하루 처리능력은 6만m³이며, 이 지역 최대규모의 정수장이 된다. 건설기간은 33개월로, 2월 초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수주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신코환경솔루션에 의하면, 시엠레아프시는 최근 급격한 인구증가로 인해 안전한 물에 대한 수요가 급속히 확대되었다. 시엠레아프 수도공사가 보유하는 2곳의 정수장으로는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상태. 이로 인해 호텔 등은 지하수를 끌어올려 사용하기도 해, 지반침하 등 환경에 대한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이번에 수주한 안건은 일본 정부와 캄보디아 정부간에 2012년 3월에 조인한 약 72억 엔의 엔차관 사업의 일환이다. 사업은 3가지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패키지 1은 취수시설 및 수도관・송수관 공사, 패키지 2는 배수관 부설공사를 실시한다. 지난해 1월에는 쿠보타 건설이 패키지 2를 시엠레아프 수도공사로부터 약 21억 엔으로 수주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아울러 신코환경솔루션은 캄보디아에서 지금까지 정수설비 4건을 수주했다. 수도 프놈펜 교외에서는 상수도사업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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