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반등 기대 제한하는 불확실성 존재" [KB증권]

 

KB증권은 11일 삼성화재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26만원으로 3.7% 하향 조정했다. 주가 회복을 제한하는 실적 리스크 요인의 완화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상반기까지의 흐름은 보수적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삼성화재의 올해 순이익 전망치는 7640억원으로 시장 목표치(8308억원) 대비 8.1% 낮은 수준이다.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통한 손해율 개선과 신계약 경쟁 강도 완화에 따른 사업비율 하락 등을 가정했다.

반면 장기위험손해율의 추가적인 상승을 실적 전망치에 반영했다.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시행 과정에서 늘어나고 있는 실손보험금과 예상보다 낮은 폭의 보험료 인상 가능성 등을 감안했다.

이남석 KB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부진했던 지난해 실적 기저효과로 인해 올해 이익 성장 전망에는 변함이 없다"며 "올해 자동차와 실손보험에 청구되는 보험금의 추이와 손해율 개선 여부를 지켜본 이후 투자의견을 재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