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옴스비, 홍콩오픈 3R 13언더파 독주…김태우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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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이동훈 기자
입력 2020-01-1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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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우1468 공동 3위

  • 장이근 14위, 김주형 24위

옴스비가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노린다. 김태우1468은 공동 3위에 올랐다.
 

웨이드 옴스비[사진=아시안투어]


웨이드 옴스비(호주)는 1월11일(현지시간) 홍콩 샹슈에 위치한 홍콩골프클럽(파70/6,710야드)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홍콩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한화 17억 5455만 원) 무빙데이(3라운드) 결과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6타, 사흘합계 13언더파 197타로 단독 선두를 이어갔다.

아웃코스 1번홀(파4) 3라운드를 출발한 옴스비는 3번홀(파5) 천금 같은 이글을 잡아내며 2위(S.S.P 초라시아)와의 격차를 벌렸다. 6번홀(파4) 버디를 잡았지만, 8번홀(파3) 보기를 범해 원점이 됐다. 초반에 잡은 이글이 전반 9홀 전체 스코어로 남았다.

후반부에 들어선 옴스비는 10번홀(파4) 버디로 출발했다. 12번홀(파3)까지 파로 잘 막은 그는 13번홀(파5) 버디를 추가했다. 18번홀(파4)까지 점수를 줄이지 못해  후반 9홀 두 타를 줄이는 데 만족해야 했다. 3라운드 결과 전반 두 타, 후반 두 타로 4언더파 66타를 적었다.

1라운드 5언더파(65타)와 2라운드 4언더파(66타)를 친 옴스비는 이날 4언더파(66타)를 때려 사흘합계 13언더파 197타를 기록했다. 마라톤처럼 단독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그는 군 차로엔쿨(태국/11언더파 199타)에 두 타 앞서 최종 4라운드에 임한다.
 

김주형[사진=아시안투어]


2001년 프로로 전향한 39살 옴스비는 프로통산 2승을 거뒀다. 2013년 '파나소닉오픈인디아'에서 생애 첫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후 4년 트로피 가뭄을 겪은 그는 2017년 'UBS홍콩오픈'에서 우승해 단비를 맞았다. 홍콩골프클럽과 친한 것. 다년간 이어온 출전 경험이 그를 사흘 연속 선두로 이끌었다.

한편, 초청 선수로 기대를 모았던 토니 피나우(미국)와 셰인 로리(아일랜드)는 사흘합계 7언더파 203타 공동 9위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 선수 중 김태우1468(26)은 이날 3타를 더해 9언더파 201타로 재즈 제인와타나논(태국), S.S.P초라시아(인도) 등과 나란히 공동 3위에 올랐다. 선두(옴스비)와는 4타 차로 아시안투어 생애 첫 승을 노린다.

장이근(26)은 두 타를 줄여 6언더파 204타 공동 15위, 김주형(17)은 한 타를 잃어 4언더파 206타 공동 24위로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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