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타임즈에 따르면 민주진보당(민진당) 소속 차이 총통은 오후 8시 기준 개표된 표 중에서 약 60%를 득표했다.
개표된 1150만2072표 중에서 차이 총통은 664만4304를 얻어 2위인 중국국민당(국민당) 후보 한궈위(韓國瑜) 가오슝 시장(664만4304표)을 200만표 이상 따돌렸다. 친민당 쑹추위(宋楚瑜) 후보는 약 48만표를 얻는 데 그쳤다. 대만의 전체 유권자는 약 1931만명이다.
앞서 대만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밤 10시(한국시간 밤 11시) 이전에 집계가 끝나 선거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측했다.
여론 조사 공표가 가능했던 지난달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이 총통은 국민당 후보인 한궈위 가오슝 시장을 여유 있게 앞섰다. 지난달 27∼28일 진행된 안정책협회 여론조사에서 차이 총통의 지지율은 54.9%로 한 시장의 22.1%보다 30%포인트 이상 높았다.
이에 따라 민진당은 선거 승리를 장담하고 각각 타이베이 선거본부에서 선거 승리 축하를 위한 대형 야외 행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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