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신당 공식 창당...“제3세력 통합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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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0-01-1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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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세력,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대안신당이 13일 공식 출범했다. 지난 8월 12일 민주평화당을 탈당한 지 5개월 만이다.

대안신당은 이날 국회에서 창당대회를 열고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데 철저히 실패하고 있는 기득권 정치, 싸움판 정치를 혁파하고 변화와 희망의 정치를 주도할 대안신당을 창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집권 초기 개혁연대를 거부해 정치개혁, 국가개혁의 소중한 기회를 놓쳐버린 집권여당과 무조건적인 발목잡기로 국민적 지탄으로 전락한 제1야당의 책임을 묻고, 그들이 망쳐놓은 정치를 혁신해야 한다”며 “강력한 정치적 경쟁체제를 구축하여 한국 정치에 새바람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대안신당의 당대표로는 최경환 의원이 추대됐다. 최 신임대표는 수락연설을 통해 “초선인 저를 추대한 것은 대안신당부터 기득권을 모두 내려놓고 문을 활짝 열어라, 진정한 제3세력을 다시 만들어라, 총선에서 승리하고 이 힘을 바탕으로 진보개혁 정권의 재창출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라는 뜻”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보개혁정권 재창출을 위해 문재인 정권에 대해 비판할 것은 비판하고 협력할 것은 협력하며 대안을 제시하겠다”며 “제3세력, 중도개혁진영,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고 말했다.

원내대표 겸 수석대변인에는 장정숙 의원이 선임됐다. 사무총장에는 김종회 의원, 정책위의장은 윤영일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이날 창당대회에는 박지원, 유성엽, 천정배, 장병완 의원을 비롯 500여명의 당원이 행사장을 찾았다.
 

지도부와 함께 인사하는 대안신당 최경환 대표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안신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신임 최경환 당대표(왼쪽 두번째)가 지도부와 함께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종회 의원, 최경환 당대표, 장정숙 의원, 윤영일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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