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국가개발관리연구소(NIDA)가 10일 발표한 대형 소매점의 일회용 플라스틱 비닐봉투 무료 배포 중지에 관한 조사결과에 의하면, 찬성이라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이 80%를 넘었다. 아울러 거의 80%에 이르는 사람들이 스스로 쇼핑백을 준비했다고 응답해, 이달 1일부터 실시된 비닐봉투 무료 배포 중지 정책은 폭넓게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월 7~8일에 전국 15세 이상 남녀 126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실시했다. 비닐봉투 무료 배포 중지에 대해 '강하게 찬성'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57.69%, '찬성'은 23.21%로 찬성 응답이 80%를 넘었다. 한편 '반대'는 9.75%, '강하게 반대'는 8.72%, '모르겠다'가 0.63%였다.
비닐봉투 무료 배포 중지에 대한 대응(복수응답 가능)으로는 '스스로 쇼핑백을 준비한다'가 79.32%, '그냥 들고 간다'가 18.38%, '장보러가는 빈도를 줄인다'가 11.25%, '비닐봉투나 기타 용기를 구매한다'가 4.83%, '가게에서 천가방 등을 빌린다'가 2.77%, '가게에서 제공되는 재사용 비닐봉지를 사용한다'가 1.82%, '비닐봉지를 제공하는 가게에서 쇼핑한다'가 0.71% 등이었다.
아울러 백화점이나 편의점 등이 일회용 플라스틱 비닐봉투의 대체가방을 제공하는데 대해, '강하게 찬성'이 22.11%, '찬성'이 64.58%, '반대'가 4.44%, '강하게 반대'가 8.24%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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