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오늘 오후 정세균 총리 임명안 재가…0시부터 임기 시작

신년 기자회견 후 임명장 수여식 예정

이낙연 이어 현 정부 두 번째 국무총리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재가하고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수여한다.

문 대통령은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개최되는 신년 기자회견 후인 오후 2시 30분쯤 정 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정부 출범 후 두 번째 국무총리로서 국정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해 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임명동의안이 재가되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정 총리의 임기가 시작된다.

국회는 전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재석 278명, 찬성 164명, 반대 109명, 기권 1명, 무효 4명으로 정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가결했다.

지난해 12월 17일 문 대통령이 정 후보자를 신임 총리로 지명한 지 27일 만에, 임명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21일 만의 국회 통과다.

청와대는 국회에서 임명동의안이 가결된 직후 “확실한 변화를 책임있게 이끌 경제 유능 총리, 국민과의 소통과 야당과의 협치를 강화하는 소통·협치 총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환영의 뜻을 밝힌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신년사 발표를 위해 입장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