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넨바이오, 제넥신으로 최대주주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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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01-1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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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넥신과 협력 강화

[사진=제넨바이오 제공]

이종이식 전문기업 제넨바이오는 최대주주가 제넥신으로 변경됐다고 최근 밝혔다. 제넥신이 보유한 제넨바이오 전환사채(CB)가 13일 전환됨에 따라 최대주주가 제넥신으로 변경됐다.

이번 전환청구로 제넥신은 제넨바이오 지분의 8.13%를 보유하게 되며, 현재 보유 중인 전환사채까지 고려할 경우 향후 최대 11.83%까지 확보하게 된다.

제넥신은 면역치료제 및 항체융합단백질 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 제넨바이오가 바이오업계에 진출해 이종장기 개발사업의 기초를 닦는 과정에서 조력자 역할을 해왔다. 2018년 경동제약과 함께 제넨바이오를 바이오업체로 전환하는데 협력한 것을 시작으로,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장을 역임한 김성주 교수가 제넨바이오 대표로 합류해 이종장기 개발사업을 본격화 하는데 일조했다.

지난 7일에는 제넥신이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hyFc’ 관련 기술 2건을 제넨바이오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제넥신은 PD-L1 단일융합 면역억제제인 GX-P1과 PD-L1, 변형(modified) IL-10이 융합된 차세대 이중융합 면역억제제인 ‘BSF-110’(PD-L1-hyFc-IL10m)에 대해 장기이식 분야에서 해당 물질을 독점적으로 개발하고 사업화할 수 있는 권리를 제넨바이오에 이전했다.

제넥신 관계자는 “최대주주로서 제넨바이오의 이종이식 플랫폼을 더욱 체계화할 계획”이라며 “이는 이종이식은 물론 국내외 동종이식의 치료 안전성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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