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올해 실적 호조 전망에 목표가 '쑥'" [한화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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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20-01-1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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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14일 카카오의 올해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할 전망이라며 이 회사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렸다. 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카카오는 올해 매출액 3조7400억원과 영업이익 376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해보다 저마다 21.1%, 90% 늘어난 수준이다.

김소혜 연구원은 "매 분기 핵심 사업의 양호한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신규 사업의 적자 폭 감소가 기대된다"며 "모빌리티, 페이, 인공지능(AI) 등으로 이뤄진 신규 사업 부문의 영업손실은 지난해 1분기 522억원, 2분기 470억원, 3분기 295억원으로 점차 감소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톡비즈(카카오톡 비즈니스)와 유료 콘텐츠 매출액도 각각 49%, 54%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톡보드 매출의 호조세를 반영한 광고 부문 실적과 카카오페이지의 지분 가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 중으로 예정된 카카오페이지 상장과 하반기 카카오뱅크 상장도 주가 상승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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