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TWS 인수를 완료해 자사 미국 법인의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14일 밝혔다.
TWS는 미국 대형 이동통신사업자, 케이블 방송사 등에 망설계ㆍ최적화ㆍ필드테스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네트워크 검증분석 자동화 기술을 자체 개발해 △실내외 기지국 최적 위치 선정 △무선신호 간섭원 추출 △기지국 셀(Cell) 설계 등에 소요되는 시간을 기존 대비 50%에서 최대 90%까지 절감해 준다.
삼성전자는 인수 이후에도 TWS 경영진들이 사업을 운영하는 체제를 유지한다. 이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미국 이동통신시장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확보할 계획이다.
전경훈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이동통신 선도시장인 미국에서 기술과 사업 역량을 인정받아 버라이즌, AT&T, 스프린트 등에 5Gㆍ4G 통신장비를 공급하고 있다"며 "세계 5G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TWS의 전문인력과 차별화된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해 2020년 북미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셜빈 제라미 TWS 최고경영자(CEO)는 "5G 상용화가 확대되면서 통신 시스템의 성능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망설계, 구축, 최적화 역량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며 "TWS의 전문인력과 차별화된 서비스 노하우로 삼성전자가 북미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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