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에 탄 하나와 경헌은 마치 연인처럼 목포에 가고 싶은 곳을 서로 공유했다. 목포 출신인 하나는 가장 먼저 목포 시내에서 아버지가 운영하시던 양장점을 떠올리며 어린 시절의 추억을 회상했다.
두 사람은 목포역에 도착해 과거와 달리 좁아진 역 광장을 보고 흘러간 세월을 실감했다. 이어 목포 오거리 하나의 옛날 집과 아버지의 양장점을 찾았지만, 이제는 빌딩이 들어서 옛 모습은 자취를 감춘 지 오래였다.
뒤이어 이들은 하나가 졸업한 모교인 북교초등학교로 향했다. 북교초는 목포의 명문 초등학교로 ‘목포의 눈물’을 부른 이난영 선생을 비롯해 김대중 전 대통령, 남진 등의 유명인사를 다수 배출해낸 학교다. 학교를 찾은 두 사람은 무려 30년 이상 차이 나는 후배들과의 즉석 만남을 가졌다.
한편, 오랜만에 목포에 방문한 하나 앞으로 초호화 선물들이 줄지어 도착해 시선이 집중됐다. 청춘들은 선물의 정체를 확인하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웃음이 끊이질 않는 까르르 자매 하나X경헌의 목포 기차 여행 이야기는 오늘(14일) 밤 11시에 SBS '불타는 청춘'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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