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서천군 축제로 휴가 일정 잡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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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허희만 기자
입력 2020-01-1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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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베틀짜기 체험장면[사진=서천군제공]


어촌, 농촌, 강촌이 공존하는 충남의 작지만 힘차고 알찬 도시 서천군.

바다와 들, 강이 함께 있는 다양한 자연환경만큼이나 서천에서는 철마다 다양하고 즐거운 축제가 열린다.

가족, 연인, 친구, 동료와 함께 와도 좋고, 혼자 떠나도 또 새로운 재미로 눈과 입이 즐거운 서천군의 대표 축제를 알아보고 올해 휴가를 계획해보자.

서천의 봄에는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따뜻한 날씨를 맞이해 활짝 핀 동백꽃과 제철을 맞아 알이 가득 찬 주꾸미를 맛볼 수 있는 서천군의 대표 축제, ‘동백꽃·주꾸미 축제’가 3월 중순 무렵부터 4월 초까지 서면 마량포구와 동백정 일원에서 개최된다.

샤부샤부로, 볶음으로 어떻게 먹어도 맛있는 살이 쫄깃한 주꾸미 요리를 맛본 다음, 천연기념물 제169호로 지정된 동백나무숲을 한 바퀴 돌아보고 동백정에 오르면 아름답고 시원하게 펼쳐진 서해가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초여름인 6월의 둘째 주 금요일부터 일요일에는 무더위를 앞두고 우리나라의 여름 전통옷감인 ‘모시’를 활용한 한산모시문화제가 개최된다.

한산모시는 서천군 한산면에서 만드는 모시로 예로부터 다른 지역에 비해 품질이 우수하고 섬세해 모시의 대명사로 불린다.

모시문화제에서는 주민모델패션쇼, 한산모시 미니베틀짜기, 모시 퍼레이드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 먹거리가 가득하다.

2019년에는 서천군의 각 읍·면별 특산품을 활용해 만든 음식 코너가 있어 서천군에 처음 찾아온 관광객들이 모시문화제만 둘러봐도 13개 읍면 특산 음식을 만끽할 수 있었다.

올해에는 어떤 즐거움이 준비되어 있을지 모시문화제에 찾아가 보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인 8월 초에는 서천군의 대표 해수욕장인 춘장대해수욕장의 개장과 함께 ‘여름문화축제’가 개최된다.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해송 캠핑장이 해수욕장 바로 옆에 있어 해수욕도 즐기고 산림욕도 즐기는 춘장대해수욕장에서는 무더위로 지친 주민과 관광객들을 달래줄 다양한 부대행사와 함께 메인 무대에서 클래식, 오페라, 트로트, 발라드 등 다양한 가수와 음악가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게다가 서천군은 올해부터 기존 춘장대해수욕장의 낡은 시설을 전면 교체하고 풍차와 바닥분수, AR·VR 해양 레저교육·체험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해수욕도, 다양한 체험도, 그리고 온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또는 홀로 떠난 여행에서 즐기는 음악의 향연을 느껴볼 수 있는 춘장대해수욕장에서 해가 갈수록 더워지는 여름 휴가를 보내는 건 어떨까.

‘가을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가을 전어와 제철을 맞아 살이 꽉 찬 꽃게를 환영하는 축제가 서천군 홍원항에서 펼쳐진다.

‘전어·꽃게 축제’가 그 주인공. 행사 기간 서해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전어를 회·구이·무침 등등 다양하게 맛볼 수 있으며, 영양 만점인 꽃게찜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 만점인 메뉴로 가족, 연인, 친구, 동료와 함께 즐기기에 좋다.

축제에서는 먹거리와 더불어 전어 맨손 잡기 체험, 훙원항 보물찾기, 전어 깜짝 경매, 관광객 노래자랑 등 체험과 볼거리도 풍부하게 꾸려져 매년 개최되는 축제에 다시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많아 가을을 즐기기에 적극 추천한다.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그리고 즐길 거리가 가득한 서천군의 1년 대표 축제 네 개를 살펴봤다.

이외에도 겨울을 맞이하며 열리는 서천철새여행, 문화창작축제인 장항선셋페스티벌, 국민 횟감 광어·도미 축제 등 사시사철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새해를 맞아 새로운 즐거움과 경험을 해보고 싶다면, 올해에는 서천군으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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