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1월 경상수지 65개월 연속 흑자…약 15조엔으로 예상치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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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0-01-1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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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지난 11월 경상수지 흑자가 1조4368억엔(약 15조34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일본 재무성의 발표를 인용해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현지 언론이 14일 전했다. 

일본의 경상수지 흑자는 65개월 연속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흑자는 기존 전망인 100억엔 정도 웃도는 수치다. 흑자 규모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5% 늘어났다. 

일본 경상수지의 흑자를 주도한 것은 기업이 해외 투자로 거둔 이자·배당 등을 나타내는 1차 소득수지로, 전년 대비 0.1% 늘어난 1조4575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무역 및 서비스수지는 1605억엔 흑자로 조사됐다. 무역수지는 25억 엔 적자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적자 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지난해 11월에는 5396억 엔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수출액은 10.2 % 줄어들었으며, 수입액은 16.6 % 감소했다. 

서비스수지는 1630억엔 흑자로 조사됐다. 연구개발비 및 컨설팅 비용이 줄면서 흑자로 돌아섰다 

기부와 증여에 의한 경상이전수지를 뜻하는 2차 소득수지는 전년 동월 대비 34.2% 늘어난 1813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일본의 지난해 3분기 경상수지 흑자(수정치)는 5조7603억엔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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