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환율]미중 환율 휴전모드에 엔화 8개월래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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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20-01-1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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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달러 환율 110엔대 돌파

미국이 중국의 관계가 개선되고 있다는 낙관적 관측 속에 13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안전자산인 엔화 가치가 8개월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이날 오후 1시 40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날 뉴욕환시 종가 대비 0.12% 오른 110.06엔을 가리키고 있다. 엔화가 달러를 상대로 그만큼 내렸다는 의미다.
 
미국이 중국이 관세에 이어 환율까지 포괄적인 휴전 모드로 접어들면서 시장의 리스크온(위험선호) 심리가 강화됐다. 미국 재무부는 13일 반기 환율보고서를 발표하고, 중국을 5개월여 만에 외환조작국에서 빼고 관찰대상국에 포함시켰다. 15일 서명이 예고된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높아졌다. 

MUFG은행 우치다 미노리 수석 외환 전략가는 로이터에 "중국을 환율조작국에서 해제하기로 한 결정은 안 그래도 무역협상 서명을 앞둔 시장에 훈풍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엔화는 올해 들어서만 달러 대비 1.3% 가량 떨어졌다.

엔은 유로를 상대로도 내림세다. 엔·유로 환율은 0.16% 오른 122.58엔을 가리키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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