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양준일 앨범 판매 시도에 팬들이 뿔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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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20-01-1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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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예스24]


온라인 서점 '예스24'가 '탑골GD' 양준일의 앨범을 재발매 한다고 밝혔다. 양준일 팬들은 가수와 협의를 하지 않은 일방적인 판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14일 예스24에는 양준일 1집 겨울 나그네 앨범 CD와 LP를 예약판매한다고 게시물이 올라왔다. CD는 1만4900원, LP는 3만7000원에 판매한다. 기획사는 뮤직앤뉴다.

문제는 이 앨범은 가수와 협의가 되지 않은 것이라는 점이다. 양준일은 자신의 SNS를 통해 "17일에 새로 나온다는 저의 1집 앨범은 제가 동의한 적 없고 오늘 아침에 알게 된 사실"이라며 "제가 여러분께 약속했던 앨범이 아니다. 이런 상황을 미리 막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양준일은 현재 리마스터링을 통해 앨범을 재발매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뮤직앤뉴가 과거 앨범을 판매하려고 한 것이다. 이 앨범은 가수에게 저작권 등 수입이 거의 돌아가지 않게 된다.

이에 팬들은 예스24 게시물과 SNS 등에 항의의 글을 남기고 있다. 팬카페 판타자이에서도 "구매하지 말아달라"고 게시물이 올라온 상황이다.

예스24는 팬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급하게 SNS와 판매 게시물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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