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문제가 화두로 떠오르며 친환경 테마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전기·수소차 상용화가 진행 중인 자동차 업종, 태양광 에너지 수요 확대가 기대되는 신재생에너지 업종이 중장기 수혜 분야로 꼽히고 있다.
◆전기차 시장 확대 호재로 2차전지株 각광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LG화학은 전 거래일 대비 0.45% 오른 33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화학 주가는 연초 이후 6.21% 올랐다. 삼성SDI도 2.32% 오른 26만5000원을 기록하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두 회사의 동반 상승은 전기차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 덕분이다. 유럽을 중심으로 탈탄소(Decarbonization) 흐름이 강해지며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자 핵심 부품인 배터리(2차전지) 기업들의 올해 실적을 긍정적으로 보는 투자자들도 늘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12월 EU는 2050년까지 실질적 탄소배출량을 제로(0)로 만드는 '유럽 그린 딜(European Green Deal)'에 합의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선 탄소배출권을 거래하거나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사용을 확대해 배출량 자체를 줄여야 한다.
이에 맞춰 테슬라 등 전기차 업체는 물론 기존 완성차 업체들도 전기차 투자를 확대할 전망이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EU의 기후변화 정책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며 "탄소 국경세 도입도 논의되는 등 배터리 시장에 긍정적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LG화학과 삼성SDI의 전기차 매출액은 올해 각각 9조9000억원, 3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8%, 45% 성장할 규모"라고 덧붙였다.
◆한·일 수소경제 정책, 신재생에너지도 관심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한 수소경제 육성 정책들도 2차전지 및 수소 관련 기업들에 긍정적인 요인이다. 한국에선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안'이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적극적으로 수소에너지 정책을 도입하고 있는 일본도 2020년 도쿄올림픽에 맞춰 수소 관련 기술을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조수흥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정책 강화와 도쿄올림픽 개최 등은 2020년 수소·연료전지 기업의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시장이 초기 단계인 만큼 실적 반영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며 장기적이며 선별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중장기 수혜 기업으로 일진다이아, 두산표얼셀, 미코 등을 제시했다.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도 친환경 테마 투자 시 고려해야 할 분야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세계 태양광 설치 수요는 지난해 대비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구 평균 온도가 산업화 이전에 비해 2도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유엔 가입국들이 온실 가스 배출 목표를 정하는 파리기후협약 시행을 앞두고 수요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2050년에는 발전량의 약 70%를 신재생에너지가 담당하며 그 중 태양광을 통한 생산이 풍력보다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미 태양광은 풍력과 사실상 유사한 수준의 원가 경쟁력을 보유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유럽과 중국을 중심으로 주요국 정부들의 친환경 정책 적용이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장기적 관점에서 친환경 테마에 대한 관심을 가져가 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전기차 시장 확대 호재로 2차전지株 각광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LG화학은 전 거래일 대비 0.45% 오른 33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화학 주가는 연초 이후 6.21% 올랐다. 삼성SDI도 2.32% 오른 26만5000원을 기록하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두 회사의 동반 상승은 전기차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 덕분이다. 유럽을 중심으로 탈탄소(Decarbonization) 흐름이 강해지며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자 핵심 부품인 배터리(2차전지) 기업들의 올해 실적을 긍정적으로 보는 투자자들도 늘었다는 분석이다.
이에 맞춰 테슬라 등 전기차 업체는 물론 기존 완성차 업체들도 전기차 투자를 확대할 전망이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EU의 기후변화 정책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며 "탄소 국경세 도입도 논의되는 등 배터리 시장에 긍정적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LG화학과 삼성SDI의 전기차 매출액은 올해 각각 9조9000억원, 3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8%, 45% 성장할 규모"라고 덧붙였다.
◆한·일 수소경제 정책, 신재생에너지도 관심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한 수소경제 육성 정책들도 2차전지 및 수소 관련 기업들에 긍정적인 요인이다. 한국에선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안'이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적극적으로 수소에너지 정책을 도입하고 있는 일본도 2020년 도쿄올림픽에 맞춰 수소 관련 기술을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조수흥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정책 강화와 도쿄올림픽 개최 등은 2020년 수소·연료전지 기업의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시장이 초기 단계인 만큼 실적 반영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며 장기적이며 선별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중장기 수혜 기업으로 일진다이아, 두산표얼셀, 미코 등을 제시했다.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도 친환경 테마 투자 시 고려해야 할 분야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세계 태양광 설치 수요는 지난해 대비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구 평균 온도가 산업화 이전에 비해 2도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유엔 가입국들이 온실 가스 배출 목표를 정하는 파리기후협약 시행을 앞두고 수요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2050년에는 발전량의 약 70%를 신재생에너지가 담당하며 그 중 태양광을 통한 생산이 풍력보다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미 태양광은 풍력과 사실상 유사한 수준의 원가 경쟁력을 보유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유럽과 중국을 중심으로 주요국 정부들의 친환경 정책 적용이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장기적 관점에서 친환경 테마에 대한 관심을 가져가 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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