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기상캐스터 출신 배우 겸 방송인 안혜경이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중학교 은사를 만났다.
14일 오후 재방송된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안혜경이 출연해 강원도 평창 산골마을 용전중학교 1학년 시절 김숙희 수학 선생님을 만났다.
김숙희 선생님은 장래희망이 농부와 교사, 공무원 뿐 이었던 순박한 학생들 사이 '우물 안 개구리'였던 안혜경에게 처음으로 '아나운서'라는 꿈을 키울 수 있게 도와줬다.
안혜경은 선생님이 심어준 아나운서라는 꿈을 갖고 2001년 MBC 기상캐스터로 데뷔하게 됐다. 이 소식을 듣고 우연히 연락이 닿은 김숙희 선생님과 방송국에서 기쁜 재회를 했다. 하지만 사회 초년생이었던 안혜경은 선생님께 할 수 있는 게 식사대접 뿐이었고, 이후 만남은 이어지지 않았다.
김숙희 선생님은 "나도 너를 보고 싶기도 하고 생각을 많이 했는데, 방송일을 하다보니깐 연락하기가 부담스러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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