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화(오산·수원·화성) 상생협력협의회 정례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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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김문기 기자
입력 2020-01-1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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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조문화권역 3개 도시가 협력...'지역 상생발전·시민 편익증진 도모'

왼쪽부터 곽상욱 오산시장, 조인상 수원기획조정실장, 서철모 화성시장[사진=화성시 제공]


지난해 5월 출범한 ‘산수화(오산·수원·화성) 상생협력협의회’가 14일 동탄복합문화센터 일원에서 제1회 정례회의 및 특강을 개최했다.

산수화 상생협력협의회는 오산, 수원, 화성 등 정조문화권역 3개 도시가 행정구역을 초월해 지역 상생발전과 시민 편익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구성됐다.

지난해 5월 3개 시 시장의 상생협력 공동선언 이후, 출범 및 비전 선포식 가졌다. 이후 같은 해 11월 산수화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동탄복합문화센터 인근 식당에서 열린 정기회의에는 서철모 화성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안민석 국회의원 등 16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사진=화성시 제공]


회의는 운영회칙 의결, 협력사업 경과보고, 향후 운영방안 논의 순서로 진행됐다. 회칙에 따라 대표위원장은 3개 도시 시장이 1년마다 순차적으로 맡기로 하고, 이번 대표위원장으로는 곽상욱 오산시장을 선출했다.

곽상욱 대표위원장은 “좋은 협치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는 산수화는 지방자치의 혁신적인 모델이 될 것” 이라며 “앞으로도 자주 만나 해결할 수 있는 일부터 하나씩 풀어나가자”고 말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산수화는 시민들에게 지역에 상관없이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출발하게 된 것”이라며 “오늘 정기회의를 시작으로 산수화 취지에 맞게 협력한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협의회는 오산·수원·화성 지역의 상생발전 방안과 협력사항을 비롯해 지역 갈등 순화 및 주민 공감대 형성, 주민 편익 증진, 지역 내 긴급 재난 사고 발생 시 공동대응 등을 위해 힘을 모을 예정이다.

이미 지난해 12월 화성시와 수원시는 ‘불합리한 행정구역 경계조정을 위한 공동협약식’을 갖고, 오랫동안 지지부진했던 수원시 망포동과 화성시 반정동 일원의 행정구역 경계를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어 동탄복합문화센터에서 김준혁 한신대 교수의 ‘조선개혁의 터전, 정조가 만든 산수화(오산·수원·화성)’를 주제로 특강이 진행됐다.

한편, 산수화는 그간 24개 협력 사업을 발굴해 △황구지천 공공하수처리시설 △대중교통 소통창구 관리운영 △버스 노선 연결 등 6개 사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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