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저비용항공사(LCC) 1위인 제주항공이 오는 25일로 창립 15주년을 맞는다.
15일 제주항공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오는 22일 창립 15주년 기념식을 연다.
제주항공은 통상 창립 기념일을 맞아 그해 기단·노선 계획 등을 발표해왔다. 올해는 현재 이스타항공 인수를 위한 실사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이날 사업계획을 발표할 가능성은 작지만 이스타항공 인수 작업의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 등을 점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제주항공 앞에 놓인 가장 큰 숙제는 바로 이스타항공 인수다. 작년 아시아나항공 매각전에 뛰어들었다가 고배를 마신 제주항공은 지난달 18일 이스타항공 인수 소식을 깜짝 발표했다.
당초 지난달 31일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을 예정이었으나 실사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SPA 체결이 연기됐다. 양측은 "현재 실사 작업이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는 입장이다.
계획대로 이스타항공을 인수하더라도 이스타항공의 재무 구조 개선은 향후 제주항공이 인수 시너지를 내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다. 작년 말 기준 이스타항공의 자본잠식률은 47.9% 수준으로, 올해는 재무 건전성이 더 악화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항공은 일단 올해 3분기 기준 단기금융자산을 포함한 현금과 현금성자산 규모는 3000억원 이상으로 이스타항공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금조달에는 어려움이 없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업계 안팎에서는 제주항공이 인수 후 이스타항공의 부채 비율을 업계 평균 수준으로 낮추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을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단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가 시너지를 발휘하게 되면 제주항공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이은 업계 '빅3' 자리를 굳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사의 시장점유율을 합치면 올해 3분기 기준으로 국내선 24.8%로 대한항공(23.6%)을 앞지르게 된다. 국제선 점유율 역시 19.5%로 아시아나항공(23.0%)을 바짝 뒤쫓는다.
15일 제주항공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오는 22일 창립 15주년 기념식을 연다.
제주항공은 통상 창립 기념일을 맞아 그해 기단·노선 계획 등을 발표해왔다. 올해는 현재 이스타항공 인수를 위한 실사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이날 사업계획을 발표할 가능성은 작지만 이스타항공 인수 작업의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 등을 점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제주항공 앞에 놓인 가장 큰 숙제는 바로 이스타항공 인수다. 작년 아시아나항공 매각전에 뛰어들었다가 고배를 마신 제주항공은 지난달 18일 이스타항공 인수 소식을 깜짝 발표했다.
계획대로 이스타항공을 인수하더라도 이스타항공의 재무 구조 개선은 향후 제주항공이 인수 시너지를 내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다. 작년 말 기준 이스타항공의 자본잠식률은 47.9% 수준으로, 올해는 재무 건전성이 더 악화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항공은 일단 올해 3분기 기준 단기금융자산을 포함한 현금과 현금성자산 규모는 3000억원 이상으로 이스타항공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금조달에는 어려움이 없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업계 안팎에서는 제주항공이 인수 후 이스타항공의 부채 비율을 업계 평균 수준으로 낮추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을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단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가 시너지를 발휘하게 되면 제주항공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이은 업계 '빅3' 자리를 굳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사의 시장점유율을 합치면 올해 3분기 기준으로 국내선 24.8%로 대한항공(23.6%)을 앞지르게 된다. 국제선 점유율 역시 19.5%로 아시아나항공(23.0%)을 바짝 뒤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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