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차 맞은 제네시스, GV80 등 신차로 글로벌 위상 강화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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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20-01-1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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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자사 첫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80(지브이 에이티)’ 출시 등으로 올해 글로벌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한다.

제네시스는 GV80의 출시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신규 SUV 1종과 전기차 1종을 추가해 라인업을 기존 세단 3종에서 배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약진하고 있는 국내와 북미 시장 등의 점유율 확대에 힘을 싣는다는 전략이다.

제네시스는 1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GV80 신차발표회 및 시승회’를 열고 신차의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신차는 2016년 제네시스 출범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SUV로 출시 전부터 큰 주목을 받아왔다. 이날 한국을 시작으로 올여름 미국 등 주요 시장에 진출해 정체된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단 현재까지 드러난 GV80에 대한 평가는 우호적이다. 앞서 제네시스는 지난 1일 GV80의 디자인을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 ‘역동적인 우아함’과 ‘대형 SUV 특유의 카리스마’를 적절히 녹여냈다는 평이다.
 

제네시스 첫 스포츠유틸리티차 'GV80'.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실제 전면부 디자인은 방패 형태의 ‘크레스트 그릴’ 외 4개의 쿼드램프를 통해 제네시스만의 독창성을 강조했다. 측면부는 부드러운 라인과 강렬한 라인을 교차시키며 극적인 대비를 연출해냈다. 후면부는 장식적인 요소를 최대한 배제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강조하며 프리미엄 SUV에 걸맞은 섬세한 고급스러움을 표현했다.

내장 디자인은 강인함과 품격을 살리는 동시에 ‘여백의 미‘를 강조했다. 수많은 첨단 기술을 적용했음에도 운전자는 편안히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시트 높이와 주조작부, 팔걸이 부분은 높게 연출해 전체적으로 아래로 내려다보는 듯한 ’커맨드 컨트롤‘ 배치를 이뤄냈다.

최첨단 기술도 차량 곳곳에 녹여냈다. 측면 충돌 시, 머리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을 최초로 적용했다. 이외에도 세계 최고 수준의 능동형 안전기술과 차세대 고속도로 주행보조 기술을 대거 탑재해 더욱 진보된 자율주행 환경을 구현했다.

오랜 기간 신차에 심혈을 기울인 만큼 성공에 대한 자신감도 그 어느 때보다 크다. 실제 마크 델 로소 제네시스 북미 담당 최고경영자(CEO)도 최근 “프리미엄 SUV 시장은 초경쟁적인 상황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도 “(GV80의) 기술적 요소와 내·외관 디자인 면에서 다른 프리미엄 브랜드에 뒤지지 않는 멋진 제품이기 때문에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특히 제네시스는 G70, G80, G90 단 세 개 라인업으로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105.9% 성장이라는 성과를 낸 바 있다. 제네시스는 GV80 등 신규 SUV를 중심으로 올해 브랜드 성장의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2016년 처음 자동차 시장에 진출해 딜러망 확대 등으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져왔다”며 “올해 고객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차종의 출시로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 첫 스포츠유틸리티차 'GV80'의 내부 이미지.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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