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중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를 앞둔 상황에서 기존의 대중(對中) 관세를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양국 간 낙관론이 흔들리면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했다.
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9원 오른 1160.0원에 개장했다.
이날 환율은 미·중 관세 유지 소식의 영향으로 지속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14일(현지시간) 공동성명을 통해 "(중국과)추가적인 관세 인하에 대해선 어떤 합의도 없었다"며 "이 기조에 어긋나는 소문은 모두 거짓"이라고 발표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기존 대중 관세가 미 대선기간인 올해 11월까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대중 평균 관세율은 2018년 초 3.1%에서 현재는 21%까지 단계적으로 인상됐다. 뿐만 아니라 미국은 중국에서 수입하는 3700억 달러(약 426조원)어치에 상품에도 25% 이상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이에 1단계 무역합의가 체결되면 대중 평균 관세율이 21%에서 19.3%로 인하될 것이라는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의 예측이 빗나가면서 미·중 간 낙관론이 일부 침체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중 1단계 합의 서명 대기에도 위안화 추가 강세가 주춤하고, 미국의 대중 관세 장기화 우려 등에 위험선호가 약화된 점이 원·달러 환율 하락세에 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9원 오른 1160.0원에 개장했다.
이날 환율은 미·중 관세 유지 소식의 영향으로 지속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14일(현지시간) 공동성명을 통해 "(중국과)추가적인 관세 인하에 대해선 어떤 합의도 없었다"며 "이 기조에 어긋나는 소문은 모두 거짓"이라고 발표했다.
미국의 대중 평균 관세율은 2018년 초 3.1%에서 현재는 21%까지 단계적으로 인상됐다. 뿐만 아니라 미국은 중국에서 수입하는 3700억 달러(약 426조원)어치에 상품에도 25% 이상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이에 1단계 무역합의가 체결되면 대중 평균 관세율이 21%에서 19.3%로 인하될 것이라는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의 예측이 빗나가면서 미·중 간 낙관론이 일부 침체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중 1단계 합의 서명 대기에도 위안화 추가 강세가 주춤하고, 미국의 대중 관세 장기화 우려 등에 위험선호가 약화된 점이 원·달러 환율 하락세에 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