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마을세무사에 세무상담서비스 받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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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박재천 기자
입력 2020-01-1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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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산시 제공]

경기 안산시(시장 윤화섭)가 시민들의 생활 속 세금에 대한 고민 해결을 돕기 위해 제3기 마을세무사를 위촉하고, 세무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마을세무사는 한국세무사회 소속 세무사들의 재능기부 형태로 영세사업자 등 평소 세무상담을 받기 어려운 시민들에게 국세·지방세 관련 상담을 제공하는 제도다.

시는 전날 시청 상황실에서 박금서(일동·부곡동), 이영모(초지동·반월동), 정광영(본오2·3동),  최장용(중앙·호수동),  형천호(선부1·2·3동),  황인섭(안산·월피동), 황인철(사동·사이동),  윤두영(고잔동), 안진우(성포·와동), 이기동(대부동), 권재원(원곡·신길동·백운동), 백종갑(해양·부곡동) 등 12명의 마을세무사를 위촉했다.

제3기 마을세무사는 내년 12월31일까지 2년간 활동하며, 안산시 25개동을 담당 지역별로 나눠 주민들의 세금관련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게 된다.

마을세무사 상담을 원하는 시민은 시청 홈페이지 및 민원실, 동 행정복지센터 등에 비치된 홍보자료와 민원콜센터 등에서 담당 마을세무사를 확인한 후 전화, 팩스, 이메일 등으로 1차 상담을 받을 수 있다.

1차 상담으로 부족하면 사전예약 후 추가로 방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세무상담을 받기 어려운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재능기부 형태의 제도로 일정 금액 이상의 재산보유자나 일정 소득 이상의 사업자는 상담이 제한되고 세무신고대행 서비스는 제공되지 않는다.

시 관계자는 “세무상담이 필요한 지역 주민들이 마을세무사들로부터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받아 생활에 조금이라도 더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6년 6월 제도 도입 후 전화·방문·메일 등을 통해 지금까지 총 800여건의 국세 및 지방세 관련 상담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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