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진주 남강, 김해 낙동강, 화포천지구를 대상으로, 국비 37억여원을 들여 홍수 관리를 위한 스마트시스템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 시행은 이들 지역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의 선도사업 대상지구로 최종 선정돼 사업비 37억7500만원 국비를 확보한 데 따른 것이다.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은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hy)을 적용해 하천의 수위와 수문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수문의 개폐를 원격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진주 남강, 김해 낙동강, 화포천’은 과거 태풍과 집중호우로 다수의 침수피해가 발생했던 인구 밀집지역으로 신속․정확한 수문 조작이 무엇보다 시급한 지역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그동안 전문성이 부족했던 민간 수문관리인이 경험으로 조작해온 하천 내 수문 운영방식을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선함으로써 홍수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대호 경상남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국가하천의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도입이 도민안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면서 "이번 선도사업이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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