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총선 1호 공약은 '공공 와이파이'… 전국 무료 와이파이 시대 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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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20-01-1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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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4·15일 총선 1호 공약으로 '공공 와이파이 구축'을 내걸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총선공약 발표식을 갖고 2022년까지 버스·터미널·박물관·전통시장 등 전국 곳곳에 5만3000여개의 공공 와이파이를 구축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의 공약이기도 한 공공 와이파이 정책을 통해 모든 가계가 데이터통신비 절감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특히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20~30대 청년층의 표심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우선 올해 중으로 전국 모든 시내버스에서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5100대를 추가 구축한다. 와이파이 설비가 없는 초·중·고등학교 5300여개소에도 추가 구축이 추진된다.

시민들의 이용이 많은 터미널 등 교통시설(2000개소), 문화·체육·관광시설(1000개소), 보건·복지시설(3600개소)에도 무료 와이파이 사용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부터 2022년까지는 총 3만6000여개의 공공 와이파이를 추가로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여기에는 전국 마을버스, 버스정류장, 박물관, 전통시장, 보건소, 장애인시설 등이 포함된다.

공공 와이파이 확대에 따른 품질·보안 대책도 마련했다. 매년 1만여개소를 대상으로 중계기(AP) 멸실·고장 여부와 보안기능 적용 여부를 조사한다. 또한 매년 6000여개 공공와이파이 AP를 보안기능과 성능이 우수한 '와이파이6'로 교체한다.

민주당 측은 공공 와이파이 1GB를 사용할 경우 3200원 가량의 통신비 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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