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천시는 13일, 올해 하반기부터 인천에서 부산을 잇는 고속철도(KTX)의 본격 건설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완공되면 수도권 서남부 접근이 크게 개선돼 인천-부산간 이동시간은 현재 3시간 44분에서 2시간 40분까지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인천발 KTX는 인천과 경기도 수원을 잇는 수인선을 KTX 경부선과 연결하는 것이다. 한국 정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부담하는 사업비는 총 3936억 원(약 376억 엔). 지금까지 인천에는 KTX역이 없어, 수도권 남서부에서 KTX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서울역, 용산역, 광명역을 이용해야만 했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까지 동 노선 개통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에 의하면, 올해 9월까지 설계작업을 끝내고 연내에 착공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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