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2월까지 정부 부처 업무보고…16일 과기부·방통위

“확실한 변화 위한 국민 체감성과 다짐 목적”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6일부터 2월까지 정부부처 업무보고를 진행한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15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2020년 확실한 변화를 위해 국민 체감성과를 다짐하는 업무보고”라고 밝혔다.

공동 슬로건은 ‘확실한 변화 대한민국 2020’으로 정했다. 첫 업무보고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송통신위원회가 한다.

특히 각 주제별로 묶어 업무보고가 이뤄지는 게 특징이다. 16일 과학기술과 AI(인공지능)를 시작으로 △강한 국방 △체감 복지 △공정 정의 △일자리 △문화·관광 △혁신성장 △안전·안심 △외교·통일 분야의 업무보고가 진행된다.

한 부대변인은 “장소는 정부 부처나 정책 현장 등 상황과 주제에 따라서 정해질 예정”이라며 “이번 업무보고 내용의 의미는 대통령이 전 부처를 대상으로 신년 업무보고를 직접 주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 출범 첫해인 2017년 핵심 정책 토의를 위주로 해서 2~3개 유관 부처를 9개 그룹으로 나눠 업무보고를 진행한 바 있다.

2018년엔 12월부터 신년 업무 보고를 받았다. 대통령 주재로 7개 부처의 업무보고를 받았고 나머지 11개 부처의 업무보고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받은 후 서면으로 문 대통령에게 제출됐었다.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자랜드에 전시된 TV에서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이 생중계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