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후 귀국한 강경화..."유익한 시간이었다"

한미·한미일·한일 연쇄회담 마치고 귀국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 팰로앨토에서 한·미, 한·미·일, 한·일 연쇄 외교장관회담 후 16일 귀국했다.

강 장관은 이날 새벽 귀국길 인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회담에 대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앞서 강 장관은 14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대북 공조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의 남북협력사업 추진 구상에 관해 설명하는 한편, '호르무즈 해협 공동 방위'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어진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에서 강 장관은 폼페이오 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과 북핵 문제와 관련한 3국의 협력방안 및 중동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후 한·일 외교장관회담에서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판결과 일본의 대한(對韓) 수출규제 문제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한·미, 한·미·일, 한·일 외교장관 연쇄 회담을 마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