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합의 서명에도 원·달러 환율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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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입력 2020-01-1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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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련 소식 희석 가능성 및 위안환율 하락 제한 등 방향성 탐색 이어질 듯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원·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했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5원 오른 달러당 1159.5원에 개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는 15일(현지시간)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했다. 지난해 12월 13일 공식적으로 합의를 밝힌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이번 협상을 통해 중국은 농산물 등 미국산 제품을 대규모로 구매한다. 미국은 당초 계획했던 대중(對中) 추가 관세 부과를 철회하고, 기존 관세 가운데 일부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낮출 예정이다.

특히 미·중 양국 사이에 지속되던 무역분쟁의 추가적인 확전을 막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글로벌 경제에 드리워졌던 불투명성도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이 같은 호재에도 원·달러 가격이 내려가지 않는 이유로 관련 소식이 선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 확인 속 이슈가 희석됐고, 위안화 환율 추가 하락이 제한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하루 종일 방향성 확보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 류허 부총리(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오른쪽) 15일 워싱턴에서 1단계 무역합에 서명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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