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보도자료에서 "최 박사는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에 정규직 이코노미스트로 입사한 이후 세계은행에 영입된 국제 전문가이자,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글로벌 경제전문가"라고 소개했다.
부산 출신인 최 박사는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행정학·국제개발학 석사를 마쳤고, 이후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국제개발 박사학위를 땄다.
현재는 세계은행에서 중국 담당 선임이코노미스트를 맡아 중국 재정 근대화 사업 및 경제개발계획 수립 지원 사업을 지휘하고 있다.
최 박사는 회견문에서 "세계 곳곳 100여개국을 다니며 쌓아온 나름의 경제 식견을 바탕으로 현재 대한민국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정책과 법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그는 "우리 사회에서 뒤처진 사람을 살피는 일을 해보고 싶다"며 "IMF 때 아버지 회사의 도산으로 가족이 경제적으로 힘들어졌지만, 이 경험은 제가 열심히 사는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안의 경제적 도움 없이 '콩글리시'를 구사하는 '토종'으로 미국과 영국에서 학위를 받았다. 꿈을 찾고 이룬 과정을 청년들과 나누고 싶다"면서 "북한을 개방경제로 전환하는 일에 함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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