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년 만의 본격적인 복귀이자 도전이며 귀향"이라며 "영등포는 제가 운명처럼 사랑하는 정치적 고향이자 정치 1번지"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획기적이고 과감한 모범적 경선을 실시할 것을 중앙당과 상대 경선후보에게 제안한다"며 "주제와 시간 제한 없는 화끈한 토론과 신상·정책 모든 면에 걸친 전면적 검증을 위한 진짜 경선을 원한다. 모든 형식을 다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영등포을의 현역 의원은 신경민 민주당 의원으로, 김 전 의원의 서울대 사회학과 선배다.
김 전 의원은 앞서 2002년 16대 대선 당시 정몽준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새천년민주당을 탈당했다. 이후 민주당이 새정치민주연합으로 당명을 개정하자 원외 민주당을 창당하고 대표를 맡았다.
이후 추미애 대표 시절 더불어민주당이 원외 민주당을 흡수하며 민주당으로 복당했다. 민주당에선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원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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