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허 카젬 한국GM 사장 "‘트레일블레이저’로 새해 분위기 반등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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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0-01-16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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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영훈 기자 ]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이 중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트레일블레이저’ 출시를 기점으로, 실적 정상화를 이뤄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카젬 사장은 16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열린 ‘트레일블레이저’ 공개 행사에 참석해 “(트레일블레이저 출시에는) 단순 신제품 그 이상의 의미가 담겨있다”며 “향후 쉐보레가 SUV 중심의 영향력을 키워나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트레일블레이저는 국내에서 디자인, 설계, 개발부터 생산 및 글로벌 판매까지 전 과정이 이뤄졌다. 이에 올 한해 한국GM의 실적 향방을 좌우하는 핵심 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판매 추이에 대해서는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차량에는 다른 차량들과 차별되는 경쟁 요인이 다수 탑재된 만큼, 충분한 판매량을 확보할 수 있을 거라는 의견이다. 이를 뒷받침할 요인으로는 운전자 개성을 극대화한 유니크한 디자인과 첨단 편의사양 등을 지목했다.

기격 경쟁력도 힘을 보탤 것으로 내다봤다. 카젬 사장은 “앞서 선보인 트래버스, 콜로라도와 마찬가지로 트레일블레이저의 가격 역시 매우 합리적인 수준으로 책정했다”며 “장기적으로 소비자들도 이를 인정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를 딛고 한국GM의 'SUV 영향력 확대‘ 과정에 속도를 낸다는 계산이다. 앞서 그는 한국GM 내 SUV 비중을 70%까지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카젬 사장은 “트레일블레이저가 소형 SUV ’트랙스‘와 중형 SUV ’이쿼녹스‘ 사이에서 발생하는 수요를 효율적으로 흡수할 것”이라며 “한국 시장 내 SUV 점유율도 점진적으로 커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신차 도입도 지속 추진한다, 그는 “한국GM은 2018년 당시 5년 내로 15개의 새로운 모델을 내놓을 것이라고 약속했고, 트레일블레이저가 7번째에 해당하는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신차 도입 목표 달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국내 시장에 대한 지속 투자 의지도 내비쳤다. 트레일블레이저 출시가 부평 연구개발(R&D) 센터와 협력업체에 대한 투자를 기반으로 이뤄진 만큼,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미래 제품 경쟁력을 확보해나가겠다는 뜻이다.

작년부터 지속되고 있는 노사 갈등에 대해서는 “새로운 노동조합 집행부와 임금 협상이 조속히 재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노사 협력을 통해 견고한 회사 미래를 만들어가기를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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