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코리아그랜드세일 개막...외래객 2000만 시대 ‘한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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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기자
입력 2020-01-1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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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29일까지 45일간 개최...1100여개 기업서 혜택 제공

2020 코리아그랜드세일 개막식이 열렸던 16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단로 동대문 두타몰에 설치된 웰컴센터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사진=(재)한국방문위원회 제공]

새해 첫 외국인관광객 맞이 쇼핑문화관광축제 ‘2020 코리아그랜드세일(Korea Grand Sale)’이 16일 개막했다. 정부는 오는 2월 29일까지 45일간 열리는 이 축제를 계기로 외래객 2000만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다.

코리아그랜드세일은 겨울철 외래 관광객 방한 촉진과 관광수입 증대를 위해 항공‧숙박‧쇼핑‧엔터테인먼트 등 각계 민간 기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한국 대표 쇼핑문화관광축제로, 지난 2011년부터 운영됐다.

올해 축제는 ‘코리아그랜드세일로 초대(Inviting you to the Korea Grand Sale)’를 주제로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한국에서만 즐길 수 있는 한국 대중음악(K-팝)‧한국 미용(K-뷰티)‧한국 음식(K-푸드)‧한국 유산(K-헤리티지)‧한국 겨울(K-윈터) 등 5대 문화 체험 축제 현장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초대할 예정이다.

◆교통‧숙박부터 쇼핑‧음식까지…1100여개 기업이 제공하는 혜택

올해 축제에는 1100여개 기업이 참여해 방한 관광 혜택을 다양하게 제공한다.

우선 △국내 8개 항공사 100여개 한국행 노선 최대 95% 할인 △지방여행상품(K-트래블버스) 1 + 1 할인 △주요 관광지 입장권 결합한 고속철도(KTX) 승차권 최대 35% 할인 △전국 300여개 호텔 최대 80% 할인 △스키장 리조트 숙박‧장비 대여 할인 등을 통해 방한과 지방 관광 활성화를 지원한다.

면세점에서는 △코리아그랜드세일 특별전 △카드사 할인 △부가세 즉시 환급 등 쇼핑 혜택을 제공하고, 호텔 식음업장에서는 코리아그랜드세일 특별메뉴를 구성, 할인 판매한다.

놀이공원과 국립현대미술관 입장료 할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방한 외국인 전용 우대혜택을 선보인다.

◆외국인 자주 찾는 공항‧관광명소 등에서 편의서비스 제공

한국방문위원회는 코리아그랜드세일 기간 중 방한하는 외국인들이 국내에서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편의서비스를 제공하고 환영 분위기를 확산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외국인이 주로 찾는 동대문과 인천국제공항‧김포국제공항에 ‘웰컴센터’를 운영하고, 남산‧동대문‧홍대 등에 ‘찾아가는 여행자 서비스센터’ 차량을 운행한다. 이곳에서는 관광안내를 비롯해 통역(영어‧중국어‧일본어), 그리고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관광형 ‘코리아투어카드’ 판매와 공항·호텔 등 주요 거점 수하물 보관·배송 서비스를 통해 여행 편의 서비스를 지원한다.

최윤희 문체부 2차관은 “코리아그랜드세일은 다양한 민간 기업이 참여하며 10년을 이어온 외래 관광객 유치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 행사를 계기로 민관이 협력해 한국 관광매력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더불어 외래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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