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잇따라 벌어진 시위 과정에서 시위대의 표적이 되어, 많은 매장이 공격을 받은 홍콩외식기업 맥심 그룹(美心集団)은 약 2만명에 이르는 종업원들에게 특별 보너스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열심히 근무한 종업원들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15일자 홍콩 원후이바오(文匯報) 등이 이같이 전했다.
정직원에게 1인당 2000 HK 달러(약 2만 8000 엔), 파트타임 사원에게 1000 HK 달러가 지급됐다. 이 회사의 마이클 우(伍偉国) 회장은 최근 수개월간 이어진 홍콩의 경기침체와 사회불안 등으로 경영환경이 어려워진 가운데, "종업원들의 노력 덕분에 잘 극복할 수 있었다"며 사의를 표명하며, 올해도 불투명한 사업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종업원들과 함께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이후 창업자 일가 등의 경찰 지지 발언 등으로 사위대의 표적이 되어, 그룹 산하 소매점과 레스토랑이 공격을 받아, 영업정지에 이르는 등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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