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40% 선' 무너진 민주당…文대통령 부정평가 '과반' 돌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신형 정치팀 팀장
입력 2020-01-16 16:2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리얼미터] 당·청 지지율 한 주 만에 4%대 하락…文대통령 부정률 51.2%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총선)를 앞두고 당·청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한 달 만에 40% 선이 무너졌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율도 두 달 동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도 지난해 11월 셋째 주 이후 처음으로 50%대를 넘었다.

오는 4·15 총선을 앞두고 당·청 지지율이 동반 하락함에 따라 '여권 위기론'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권 이탈층이 보수진영으로 오롯이 흡수될지는 미지수다.

◆'중도층 이탈'하니, 민주당 지지율 하락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열린 과기부·방통위 부처 업무보고에서 목을 축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tbs 의뢰로 조사해 16일 발표한 1월 3주 차 주중 잠정집계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4.1%포인트 하락한 37.0%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셋째 주 이후 4주 만이다.

자유한국당은 같은 기간 1.1%포인트 상승한 32.4%로 집계됐다. 민주당과 한국당 지지율 격차는 한 주 만에 7.0%포인트에서 2.6%포인트로 줄어들었다.

민주당과 한국당은 핵심 지지층인 진보층(65.1%→63.8%)과 보수층(63.7%→61.0%)에서 각각 하락했다. 하지만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하락 폭(38.3%→34.2%)이 한국당 하락 폭(31.3%→31.6%)을 크게 앞섰다. 중도층 이탈이 민주당 지지율을 끌어내린 셈이다.

이어 새보수당 5.3%, 정의당 4.8%, 바른미래당 3.7%, 민주평화당 2.2%, 민중당 1.5%, 공화당 1.5%, 대안신당 1.1% 등의 순이었다. 무당층은 9.9%로 조사됐다.

◆文대통령 지지율 일주일 새 '4%가량' 빠졌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tbs 의뢰로 조사해 16일 발표한 1월 3주 차 주중 잠정집계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4.1%포인트 하락한 37.0%를 기록했다. [사진=리얼미터 제공 ]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7%포인트 하락한 45.1%(매우 잘함 25.0%, 잘하는 편 20.1%)였다. 문 대통령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했다. 

같은 기간 부정 평가는 4.7%포인트 오르면서 51.2%(매우 잘못함 39.8%, 잘못하는 편 11.4%)로 치솟았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11월 3주 차(50.8%) 이후 처음으로 50% 선을 넘었다. 부정 평가와 긍정 평가 격차도 오차범위 밖인 6.1%포인트에 달했다. '모름·무응답'은 3.7%였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52.6%→44.5%, 부정 평가 51.5%) △부산·울산·경남(40.3%→33.4%, 부정 평가 62.8%) △대구·경북(37.1%→33.2%, 부정 평가 62.6%), 연령별로는 △30대(59.0%→49.8%, 부정 평가 47.5%) △20대(44.5%→40.5%, 부정 평가 50.3%) △40대(59.2%→55.4%, 부정 평가 41.0%) 등에서 주로 하락했다.

직업별로는 △무직(50.4%→42.0%, 부정 평가 52.4%) △사무직(56.6%→50.7%, 부정 평가 46.4%) △노동직(42.9%→38.7%, 부정 평가 54.9%),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21.8%→14.9%, 부정 평가 81.4%) 등에서 내렸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3∼15일까지 사흘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6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의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이며, 응답률은 5.0%였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tbs 의뢰로 조사해 16일 발표한 1월 3주 차 주중 잠정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45.1%였다. [사진=리얼미터 제공 ]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