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일선 검사와의 첫 만남서 "검찰의 직접수사 축소" 재차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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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
입력 2020-01-1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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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6일 일선 검사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추 장관은 검사들에게 인권보호와 민생범죄에 역량을 집중할 것을 당부하며, '검찰의 직접수사 축소' 를 재차 강조했다.

법무부는 이날 "추 장관은 대한변호사협회 선정 우수검사들을 정부과천청사로 초대해 오찬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추 장관이 만난 검사들은 변협이 변호사 2070명의 평가표를 받아 선정한 우수 검사들이다.

오찬에는 전국 12개 청에서 사법연수원 47기 초임검사부터 33기 부장검사까지 다양한 연차의 형사·공판업무 담당 검사들 14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추 장관과 만나 변화된 수사공판 환경과 형사공판부의 과도한 업무부담, 사기 진작방안, 검찰개혁에 대해 의견을 개진했다고 법무부는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추 장관은 “겸손과 배려를 갖춘 우수 검사로 선정된 것을 축하한다”며 “친절한 자세로 변호인 의견을 경청해 준 것에 감사한다”는 뜻을 전했다. 또 “검찰의 직접 수사를 줄이고, 인권과 실생활에 관련된 민생사건 수사와 공소유지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추 장관은 변호인의 참여권을 강화하는 내용의 검찰사건사무규칙 개정안이 1월 중 시행 예정인 만큼 검찰 수사 과정에서 변호인의 변론권이 실질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법무부는 "추 장관은 앞으로도 검찰 구성원들의 다양하고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함께 생각을 나누면서 검찰개혁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6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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