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첫 현장 데뷔전…“4차 산업혁명 시대 우등생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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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0-01-1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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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기부·방통위 업무보고 마무리 발언…민·관·국회 간 ‘3각 협력’ 강조

  • 文대통령 “국정 보고 모든 마무리 발언은 총리”…책임총리 힘 실어

정세균 국무총리는 16일 “국회에서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법 개정안)을 처리했는데, 민·관·국회가 힘을 합친다면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도 대한민국이 우등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대덕연구단지에 위치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진행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업무보고 마무리발언에서 “대한민국이 3차 산업혁명시대에는 우등생이었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도 우등생인지 생각해 볼 문제”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오늘 업무보고 내용은 그런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 젊은 과학자와 여성 과학자가 많이 있어 미래가 희망적”이라며 “데이터 3법 처리의 유용성을 국민께서 느낄 수 있도록 성과를 내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또한 “규제 혁파가 가장 시급하다”며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기술에서 선두자리가 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규제 혁파가 돼야 하는데 공직사회가 앞장서줬으면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3차 산업혁명에서 추격전략, ‘패스트팔로어’(Fast Follower) 역할로 최고치에 다다랐다면 이제는 선도적으로 ‘퍼스트무버’(First Mover)로서 노력을 해야 한다”면서 “인공지능(AI) 인재양성도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우리가 400여명의 인재가 있는데 미국은 1만명, 중국은 2500명이라고 한다”면서 “우수인재 양성 노력이 필요한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밝은 면과 다른 그림자, 즉 역기능에 대해서도 사회적 대화를 통해 미리 대비하는 역할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새해 첫 부처별 업무보고에서 정 총리에게 확실하게 힘을 실어줘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회의 진행을 미리 말씀드리면 모두 인사는 제가 하지만 마무리 말씀은 총리님께서 해주실 것”이라며 “앞으로 모든 국정 보고를 그런 방식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낙연 전 총리는 지난해 일부 부처의 신년 업무보고에만 참석하고 별도로 발언을 하지는 않았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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