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 태국 지부의 리처드 브라운 대표는 춘절을 앞두고 태국의 정부기관에 대해, 바이러스성 폐렴 대책과 감시를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네이션이 15일 이같이 전했다.
중국은 춘절(1월 25일)을 전후로 장기간의 연휴에 들어가며, 이 기간 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증가할 전망이다. 태국 보건부는 13일, 태국관광을 위해 방문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湖北省 武漢市)의 여성이 우한시에서 발생하고 있는 원인불명의 바이러스성 폐렴을 앓고 있다고 발표해, 중국 이외의 국가에서 처음으로 발병이 확인되었다.
동 폐렴은 당초 그 원인을 알 수 없었으나 WHO는 14일,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우한시에서 41명의 환자가 발견되었으며, 이 중 1명이 사망했다.
태국 관광스포츠부에 의하면, 지난해 1~11월 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중 중국인은 전년 동기 대비 4.6% 늘어난 1014만명에 달해, 2위인 말레이시아(365만명)와 격차를 더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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