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알파벳은 이날 뉴욕증시에서 12.50달러(0.87%) 오른 1451.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루만 80억 달러가 증가하면서 알파벳의 시가총액이 1조10억 달러를 기록하게 된 것이다.
미국 증시에서 '꿈의 시총'으로 불리는 1조 달러를 웃돈 것은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네번째다. 전 세계로 범위를 넓혀도 사우디아라비아 증시에 상장한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를 제외하면 모두 미국 나스닥의 정보·기술(IT) 공룡들이다.
현재 애플과 MS의 시총은 각각 1조4000억 달러와 1조2677억 달러다. 반면 아마존의 시총은 9311억 달러로 줄었다.
WSJ는 알파벳이 최근 몇 년 동안 비용 상승과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지만, 핵심 온라인 광고 사업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랠리를 펼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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