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1월15일 공식채널을 통해 “중국에서 4주간의 골프 주니어 선수들과의 동계훈련을 마치고 15일 귀국한 최경주는 구자철 KPGA 회장을 만나 논의한 끝에 KPGA 부회장직을 최종 수락했다”고 밝혔다.
구자철 제18대 KPGA 회장은 지난 4일 열린 KPGA 시무식에서 내부 인사를 단행했다. 당시 구 회장은 상근 부회장으로 한종윤(62) 전 삼성생명 CFO(최고재무관리자)를 비상근 부회장으로는 강병규(66), 한연희(60), 최경주(50), 남영우(47)를 지목했다. 그중 최경주는 바로 승낙하지 않고, 1월15일 국내 복귀 후 수락할 예정이었다.
최경주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8승을 거뒀다. 세계 최고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모습에서 많은 KPGA 코리안투어 소속 선수들의 롤 모델이 됐다. 거기서 멈추지 않고, 코리안투어 선수들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도 줬다. 지난 2011년부터는 아시아 최초로 자신의 이름을 걸고 대회(현대해상최경주인비테이셔널)를 개최해 한국 남자 골프 발전에 큰 힘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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