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버리는 아시아 한 제약사와 자사의 약물전달기술인 'TSDT'를 유전자 간섭 치료제 개발에 적용하는 것을 협의하고, 계약 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조율했다. 유전자 간섭 치료제는 질병을 유발하는 유전자의 발현이나 단백질의 생성을 억제하는 약물이다.
셀리버리 관계자는 “유럽의 한 제약사와 TSDT를 여러 약리물질에 적용할 수 있는 권리를 주는 '포괄적 연구협력 계약(MCA)'을 논의했다”며 “대형 계약인 MCA를 체결하기 전 그 제약사가 보유한 후보물질에 TSDT를 순차적으로 적용해보자는 제안을 받았다”고 말했다.
셀리버리는 운동실조증 치료제를 공동 개발 중인 일본 다케다제약과도 미팅을 진행했다. 다케다제약과는 운동실조증 신약후보물질에 TSDT를 적용하는 연구개발을 3단계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 현재 2단계를 마치고 질환동물모델을 대상으로 약물 효능을 평가하는 3단계에 있다. 3단계 결과가 후보물질과 TSDT의 기술수출, 지분 투자 등을 좌우하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북유럽 제약사와는 파킨슨병 치료제 'iCP-Parkin'의 기술수출을 협의하고 있다. 해당 관계자는 “화학·제조·품질관리(CMC) 비용을 근거로 돌려주지 않는 계약금 및 전체 마일스톤(단계적기술료) 금액에 대해 협상을 진행했으며, 상대회사의 최종 이사회 이후에 최종안 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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