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등 주요 계열사들은 지난 16일부터 퇴임 대상 임원들에게 계약 사실을 통보 중이다. 이는 인사 발표가 임박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재계에서는 이르면 20일부터 삼성전자 등 전자계열사, 삼성생명 등 금융계열사의 연쇄적인 정기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은 통상적으로 12월에 사장단과 후속 임원 인사를 발표하고 새 경영진이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었다. 그러나 작년 12월에는 이재용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노조 와해 혐의로 재판을 받던 이상훈 이사회 의장과 강경훈 부사장의 법정 구속 등이 겹치며 인사가 지연됐다.
이번 인사에서 삼성전자는 김기남 부회장(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장), 김현석 사장(CE·소비자 가전 부문장), 고동진 사장(IM·모바일 부문장) 등 3인 대표체제를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금융 계열사에서는 일부 교체가 예상된다.
이외 준법을 강화하는 차원의 조직 신설·확대, 젊은 임원 발탁 등에 대한 예상도 나온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