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따뜻한 사케 한잔... 일본 효고현 고베 '키쿠마사무네 양조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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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최재호 기자
입력 2020-01-2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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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효고현 제공]


요즘처럼 싸늘한 겨울이면 몸을 녹이는 따뜻한 사케 한잔이 생각나기 마련이다.

올 겨울 일본을 여행할 계획이 있다면, 고베의 나다지역을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사케공장이 밀집된 고베 나다지역에 있는 '키쿠마사무네 양조기념관'은 사케의 기원부터 제대로 즐기는 법 등 일본 사케에 대한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주조 전시실, 갓 빚어낸 술을 맛볼 수 있는 시음코너, 키쿠마사무네 기념관 한정판 사케의 판매 코너 그리고 국가지정 주요 유형문화재인 '주요 용구'가 보관된 문화재 수장고를 둘러 볼 수 있다.

들르기 전 이 곳의 역사를 알고 가면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다.
 

[사진=효고현 제공]


키쿠마사무네 주조기념관은 350여년의 역사를 지닌 양조장이다. 

1659년 가노 집안이 본가 부지내에 양조장장을 건립하고 주조업을 창업했다.

'가노'라는 성은 약약 600여년전 미카게자와의 우물물로 술을 빚어 고다이노 천황에게 헌상하자, 천황이 매우 기뻐하여 '가노'라는 성을 하사했다.

'가노'란 '기뻐하며 받아들인다'라는 의미라고 한다.
 

[사진=효고현 제공]


한 번에 최대 100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며, 10명 이상 단체의 경우 전화를 미리 하고 방문할 필요가 있으나, 개별 방문의 경우 예약은 하지 않아도 된다. 

연중무휴이며, 오픈시간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입장시간은 오후 4시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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