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설 명절 맞아 사회복지·경제·종합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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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김문기 기자
입력 2020-01-2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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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초생계비·기초연금 등 조기집행...성수품 물가관리 등 경제대책

[사진=수원시 제공]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오는 24~27일 설 연휴 기간 시민들이 훈훈하고 안전하게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어려운 이웃들도 따뜻하고 든든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각종 지원금을 조기 집행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위문품 전달을 서두르고 있다.

시는 저소득층 1만1000여 가구에 대한 기초생계비는 물론 기초연금과 아동수당 등을 조기 집행한다. 특히 7만6000명의 어르신에게 명절 전 지급할 기초연금의 경우, 최고금액(30만 원) 수령 대상이 소득 하위 20%에서 40%로 확대돼 노인가구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70세 이상의 홀몸노인, 장애가 심한 장애인, 노인 부부 등 상대적으로 박탈감이 큰 취약계층 5천여 가구에 3만 원 상당의 위문품(온누리상품권)을 지원한다.

연휴에 더 외로울 노숙인들을 위한 특별보호대책으로 무료급식을 3회로 늘려서 제공하고, 고향을 갈 수 있도록 귀향비도 지원한다. 노숙인종합지원센터와 노숙인자활시설에서는 합동 차례상 차리기 및 윷놀이 대회도 진행된다.

소외된 다문화가족과 이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설맞이 ‘글로벌 척사대회’를 개최하고, 한국의 ‘설’ 문화 및 윷놀이를 체험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수원시청과 4개 구청의 간부 공무원들이 아동양육시설 등 관내 51개 사회복지시설과 4개 보훈 시설에 직접 찾아가 위문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명절맞이 특별 인센티브 지급, 전통시장 활성화와 대규모점포 안전실태 점검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나선다. 수원페이는 28일까지 10%의 특별인센티브를 제공하며, 2월28일까지 온누리상품권의 개인 구매 할인 한도를 30만 원에서 70만 원까지 증액한다.

연휴 직전인 23일까지 설 명절 물가안정 관련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담합행위, 표시요금 초과 징수 등의 불공정 거래행위를 집중 점검하며 명절 성수품 16개를 특별 관리한다. 명절 기간 수요가 많은 사과 배 밤 고기류 생선류 등이 포함된다.

관내 전통시장 및 대형마트에는 물가 모니터 요원이 배치돼 명절 성수품 16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해 결과를 수원시청 홈페이지에 공개, 성수품 물가 상승을 자제하도록 유도한다.

귀성·귀경객 수송관리 및 소통대책으로 연휴 기간 대중교통과장을 본부장으로 한 상황반을 운영, 매일 2명의 상황반이 투입된다. 원활한 차량 소통을 위해 각 나들목과 터미널 등에 모범운전자회 및 삼운회의 협조로 교통안내 봉사도 이뤄진다.

특히 수원시민들은 연휴 기간 갑자기 병원을 찾을 일이 생기거나 친척 집 인근 무료주차장이 어딘지 모를 때 헤매지 않아도 된다. 시가 연휴 대책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수원시 설 연휴 종합안내’ 웹페이지를 개설해 정보 편의를 높였기 때문이다.

이 웹페이지는 △의료 △전통시장 △관광 △청소·안전 △교통 △성묘 △민원 등이 구성돼 연휴 동안 운영하는 병원이나 약국, 전통시장, 문화관광 시설, 쓰레기 수거일, 무료개방 주차장 43개소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수원시청 홈페이지 첫 화면에서 배너를 클릭하거나 웹 주소창에 주소(http://online.suwon.go.kr/2020_seol/)를 직접 입력, 홈페이지 배너에 삽입된 큐알(QR)코드를 스캔하면 스마트폰으로도 바로 접속하여 언제 어디서든 이용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명절 연휴 기간에도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가 최우선”이라며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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